제주뉴스

참으면 병 키운다
글쓴이 : 관리자 (2015-01-26) HIT :3777

"참으면 병 키운다" 우울증 급증 
지난해 상담 1344건
3년동안 142% 늘어
"치료·상담 완치 가능" 

 


도내에서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서귀포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사례는 2011년 893건, 2012년 1326건, 2013년 2469건, 지난해 2808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우울증으로 상담한 사례도 2011년 555건, 2012년 543건, 2013년 1568건, 지난해 1344건 등으로 최근 3년 사이 무려 142%가 급증했다.
 
심한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18일 우울증을 앓고 있던 30대 여성이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목 졸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은 개인적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은 물론 가족과 친구 등 주변에서도 도움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신 질환의 주요 원인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의 원인 및 대처법 등을 파악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정신질환 등은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며 "숨기려고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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